"우리은행, 가계여신 비중 큰폭 확대…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망"
"우리은행, 가계여신 비중 큰폭 확대…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5.21 14:46
  • 수정 2021.05.21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취약 업종 여신 비중 축소…적극적 부실 자산 정리"
[출처=우리은행]
[출처=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현수준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우리은행에 대해 "올해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등을 고려하면 이 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나신평은 우리은행이 기업여신 중심에서 가계여신 비중을 크게 확대하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은행은 4대 취약 업종 여신 비중이 작년말 3.5%로, 2015년말 7.9% 대비 축소됐다. 

우량자산비율 또한 작년말 기준 87.5%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은 △2019년 85.2% △2018년 84.4% △2017년 81.3% △2016년 75.5%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작년말 기준 0.3%로 시중은행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3년간 리스크 중심 영업문화를 추진하며 건전성 부문을 개선시키고 있다. 우리금융의 NPL비율과 연체율은 작년말 기준 각각 0.42%, 0.2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개선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을 기록하며 미래 손실흡수능력이 강화됐다.

이 같은 그룹 차원의 건전성 관리 성과는 올 1분기에도 이어졌다. 우리금융은 1분기 NPL비율 0.39%, 연체율 0.27%를 각각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로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코로나19와 저금리 영향에도 수익구조 개선과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한 데 따른 것이다.

지형삼 나신평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경우 기업여신 비중이 높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경기침체시 자산건전성 저하 등 부담요인이 있다"며 "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여신 취급을 크게 확대하며 기업여신이 2014년말 55.2%에서 작년말 49.7%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이 저조한 조선·해운·건설·자동차 여신 비중을 축소하는 등 리스크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적립률 등이 시중은행 평균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