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에서 코인 리딩방을 운영하는 K 씨가 아버지와 함께 코인 사기 사건에 휘말려 아버지는 긴급수배되어 베트남으로 도피했으나 아들은 현재도 코인 리딩방을 운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트레이딩이라는 방송 제목을 설정해 코인 트레이딩을 통한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해 20 억 원대의 자금을 확보했다.
주요투자자인 안 씨는 “한 달에 70%에 이르는 막대한 수익금을 약속하는데 속아 투자를 했으나 지금까지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원금이 손실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이게 사기가 아니면 뭐가 사기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또한, 베트남으로 도피한 K 씨의 아버지는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호화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아들을 통해 현재도 방송을 진행하며 피해자를 찾고 있는 상황으로 “베트남 교민들도 파악하고 있는 K 씨 아버지의 소재를 경찰은 왜 못 잡는지 이해를 못 한다”며 수사당국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 취재를 진행한 결과 K 씨는 “거금을 투자한다는 유혹에 감당하지 못할 약속을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원금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다 보니 손실이 났으나 곧 다른 투자를 통해 원금을 복구하고 투자금을 돌려주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자신이 했던 약속이 무리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아버지와의 관계는 명확하게 성명하지 못한 채 얼마 전에 베트남의 폭력조직에 납치되어 몸값을 요구받았으나 현재는 풀려나 모처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투자자와 방송인 K 씨의 주장은 상반되고 있으나 무리한 투자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는 것은 인정한 셈으로 이들의 투자손실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본지는 추가 취재를 통해 리딩방 사기와 이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코인 불법 다단계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해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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