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프리즘]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기자가 발로 쓴 여행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신간 프리즘]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기자가 발로 쓴 여행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 유 진 기자
  • 승인 2021.10.29 17:13
  • 수정 2021.10.2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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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여행자 도시를 걷다. /샘앤파커스 제공
인문여행자 도시를 걷다. /샘앤파커스 제공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여서 더욱 그렇다.

'인문여행자 도시를 걷다'는 전 세계 여행지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30년 경력 언론인인 저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오피니언 리더의 눈으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책이 출간되자 곧바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에선 세계 곳곳 도시의 예술과 문화, 경제 및 역사 등의 인문학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사색과 여행지에 대한 묘사가 어우러진다. 

1장에서는 코로나 시국 이전에 여러 번 방문했던 유럽과 미국 각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저 유명한 곳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건축가 훈데르트바서, 소설 돈키호테, 그리스인 조르바 등 저자가 듣고 읽었던 음악, 미술 작품, 문학의 근거지가 되는 곳을 찾았다.

2장의 일본은 저자가 언론 생활 당시 가장 많이 접했던 곳으로, 좀 더 깊숙이 파헤치고 이해할 수 있던 곳이다. 언어와 역사, 관계에 대한 글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3장에서는 중국의 풍취와 기상을 보다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적 도시들에 대해 풀어냈고, 4장 아시아 편에서는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숨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한국 여행지를 다룬 5장에서는 남한산성, 동학사를 비롯해 서귀포, 해남 미황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각국 여행지의 독특한 문화와 생활 방식, 역사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나만의 사유'를 길어 올리는 새로운 여행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저자 김경한은 오랫동안 각종 현장을 누빈 언론인이다. 그동안 MBC 기자, CBS 국제부장, YTN 경제부장과 뉴스앵커, 이코노믹리뷰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컨슈머타임스 대표이며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사, IBK투자증권 감사위원장 맡고 있다.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저자 김경한. 북경대학교 어학원 지셰린 선생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제공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저자 김경한. 북경대학교 어학원 지셴린 선생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제공

[추천의 글]

저자는 순례자다. 땅과 사람의 자취를 찾아 세상을 주유하는 보헤미안이다. 그의 글은 여행지의 역사와 성찰,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수준 높은 인문학 칼럼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글들을 애독해왔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그 사람을 직접 만난 것 같은 몰입감을 주고, 차(茶)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차를 마시는 중인 기품 있는 다인(茶人)이 되고, 예술을 이야기할 때는 안목 있는 아티스트로 변신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사는 곳을 덧칠하는 '세상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내는 겸손을 동반한다. 아집과 교만, 편견의 유혹을 수없이 견뎌내야 가능한 업이다" 저자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에서 길어낸 잠언이다. 그는 세상 구석구석에 밴 사람과 삶의 기억을 떠올리며 인간과 자연, 역사의 흔적을 함께 음미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바라본다.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과 세상 사이의 경계를 푸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도 가보고 싶은 길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그 길의 동반자로 초대한다. -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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