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SKT-삼성전자, 5G·ICT 초협력 강화 '맞손'
[CES 2022] SKT-삼성전자, 5G·ICT 초협력 강화 '맞손'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01.06 13:39
  • 수정 2022.01.0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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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협력방안 논의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왼쪽)이 5일(현지시각) 'CES 2022'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오른쪽)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왼쪽)이 5일(현지시각) 'CES 2022'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오른쪽)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두 손을 꼭 잡고 협력해 글로벌 5G - 6G시대를 리드해나갑시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을 만나 5G, AI, 메타버스 등 폭넓은 ICT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이 융합을 통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SKT도 모바일부터 유선, IPTV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융합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산업 각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협력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5G보다 전송속도가 최대 50배 빠르고 지연 시간은 1/1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기지국 하나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의 개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G 기술을 선점하는 기업과 국가가 다음 산업혁명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미국과 중국, 유럽 각국이 통신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6월 6G 백서를 발표하면서 6G 기술표준 선점 작업에 돌입했다. 화웨이는 6G 관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특허를 확보했다. 델오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통신 장비 시장에서 중국의 화웨이(29%)가 1위, 에릭슨·노키아(각각 15%)가 공동 2위, ZTE(11%)가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3%)는 6위다.

미국은 지난 2019년 '국방수권법' 등을 통해 중국 기업 통신 장비를 배제하는 등 본격적인 견제에 나서고 있다. 기지국을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는 오픈랜(Open RAN)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특정 제조사가 주도하는 통신 시장 흐름을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5G 진화(5G-Advanced), 위성통신과 연계한 6G 등 첨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5G 핵심 칩 기술을 개발해 내재화하고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등 기술 선도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5G 네트워크의 진화와 6G 기술 준비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의 본격적 확산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신규 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플랜을 세우고 있다.

국내 최대 IT기업인 삼성전자-SKT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리드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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