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개 생명보험사 모든 상품 비교 집계
DGB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펀드 수익률에서 단순평균 및 가중평균 수익률 모두 1위를 달성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체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을 산출해 비교한 결과 DGB생명의 변액보험펀드가 단순평균 수익률(9.15%) 및 가중평균(기말) 수익률(8.73%)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자료와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펀드수익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변액보험을 판매중인 21개 생명보험사의 모든 상품을 포함해 집계됐다.
단순평균 수익률은 각 보험사가 보유한 펀드 수익률을 모두 더해 펀드 개수로 나눈 것이고,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기말을 기점으로 각 펀드의 순자산 규모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에 맞춰 수익률의 가중치를 조정하여 산출한 수익률이다.
DGB생명은 업계 평균 수익률(단순평균 1.61%, 가중평균 3.24%)을 크게 상회하며 21개 생보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DGB생명은 변화하는 회계제도와 보험 소비자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변액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면서 새롭게 변액보험 강자로 떠올랐다. DGB생명의 변액보험펀드 라인업은 13종이며 지난해 판매한 상품 가운데 변액보험 비중은 약 93%에 달한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출시한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에 속한 ‘글로벌 AI 플랫폼 액티브형’은 최근 1년 수익률이 17.06%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베스트 셀렉션형’(26.46%), ‘글로벌 주식 성장형(19.23%)’ 등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상품들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 복수 운용사 선정을 통한 경쟁, 수익률 하락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예비운용사 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수익률 관리 등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로 꼽힌다.
DGB생명 천병규 재무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사와 함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가 수익률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자 트렌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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