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새해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와 암호화폐로 이득을 보겠지만....”
[WIKI 인사이드] “새해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와 암호화폐로 이득을 보겠지만....”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1.13 06:48
  • 수정 2022.01.1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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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애널리스트 사이러스 메와왈라가 바라본 2022년도 빅테크 투자 전망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구분이 사라져간다.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두 세계의 경계선이 흐려지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도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등의 신기술 덕택으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Yahoo USA]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구분이 사라져간다.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두 세계의 경계선이 흐려지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도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등의 신기술 덕택으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Yahoo USA]

“새해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와 암호화폐로 이득을 보겠지만, 애플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CNBC는 12일(현지 시각) 유명 에널리스트인 메와왈라의 분석을 인용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2020년의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전문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애널리스트 사이러스 메와왈라는 몇 가지 신기술의 부상(浮上) 덕택으로 올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하고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메타버스와 웹 3.0, 암호화폐, 그리고 양자컴퓨터 분야를 가동 중인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이 분야가 성장함에 따라 이득을 볼 것이라고, 메와왈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측했다.

“이 분야에 들어선 기업이라면 거시경제 변수와 거의 상관없이 수익을 올릴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인간의 생존 방식과 업무 환경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다줄 신생 테크놀로지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작년 말 페이스북은 이른바 메타버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었다. 메타버스는, 오큘러스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 하에서 통제되는 디지털 아바타를 통해 인간들이 상호 교류하는 가상 세계를 말한다. 그밖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도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놓았으며, 애플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양자컴퓨터를 위한 상용 어플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메타(페이스북)는 디엠(Diem)이라는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차세대 인터넷 기반이라고 칭송받는 웹 3.0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 [사진=연합뉴스]

애플에 켜진 빨간불

지난주 애플은 기업 가치가 3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의 가치를 지닌 주식이 되었고, 최대의 테크놀로지 기업 자리에 등극했다. 그러나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주가가 금년에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만큼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메와왈라는 말한다.

“애플은 밸류에이션 유지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성장 전망이 가장 낮은 기업에 속할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대단히 강력한 기업 운영 능력과 함께 생태계가 튼튼합니다. 그래서 애플에게 하방 리스크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상승 잠재력이라면 저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애플이 기업 가치 상승 측면에서 올해 시장을 더욱 놀라게 할 만한 일이 있을지를 묻자, 메와왈라는 CEO 팀 쿡이 지난 10년간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키워냄으로써 ‘정말 놀라운(absolutely phenomenal)’ 업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운영체제가 iOS를 확장한 애플 워치(Apple Watch)를 제외하고는 기술 혁신이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분석했다.

“애플 TV는 이렇다 할 블록버스터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실패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현재 자율주행 방식의 전기자동차와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 생산 소문이 돌고, 메타버스를 고려한 것처럼 보이는 스마트 안경 이야기가 나돌기는 합니다만, 기밀 유지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애플이다 보니,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뭐라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한편, 아마존과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Alphabet)은 규제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기업군에 속한다고, 메와왈라는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두 기업은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반독점 규제, 저작권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이 말은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는 속설에 비추어 가까운 미래에는 ‘큰일’이 벌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는 말과 같다.

메와왈라 애널리스트는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그는 미래의 인수합병 시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기업들의 과도한 몸집 불리기를 방지하는 M&A 법률들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인수합병의 경우 엄청난 규제와 조사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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