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방어전략이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국방 투자를 확대하고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추겠다면 이와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며 유럽은 이미 단합과 단호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홀로 선택한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대화를 계속하고 휴전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충돌이 아니며, 나치즘과의 싸움이란 말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지가 없고, 러시아가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니라 공격을 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더욱더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프랑스 경제 성장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경제개혁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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