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제약바이오혁신위 만들어지겠나..” 제약계, 불안한 시선
“이래서 제약바이오혁신위 만들어지겠나..” 제약계, 불안한 시선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3.29 10:40
  • 수정 2022.03.2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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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인수위에 제약·바이오 전문가 ‘0명’
후보자 시절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윤석열 당선인 [제공=연합]
후보자 시절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공=연합]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명단에 제약·바이오 전문가가 없다.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가 참여해 큰 틀의 산업육성정책을 설계하고,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구체화해야 하는데..”

“제약·바이오 전문가가 보이지 않아 공약으로만 그치는 게 아닌지..”

제약·바이오업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규모의 한계를 갖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그러나 인수의 구성만 놓고 보면 제약·바이오 전문가는 ‘0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 제약·바이오 전문가는 전무 한 상태다. 의학과 관련해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에 소속된 의대 교수가 유일하다.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의학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산업을 다룬다. 그 구성을 보면 임이자 간사(국민의힘 국회의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 위원(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인수위 부문은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분과 등으로 나눠졌다.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에는 이공대 교수 및 경영학 교수, 항공우주, 부동산, 원자력, 교육, 미디어, 정부기관 당국자 등의 전문가가 포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제약·바이오 강국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공약을 내세웠다. 한국 제약·바이오 강국실현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한 신약개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공약이었다.

또한 백신 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도 포함됐다. 제약·바이오 주권 확립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윤 당선인의 공약을 환영했다.

제약협회는 환영 논평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지원을 주문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첫발 인수위 구성에서 제약·바이오 전문가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자칫 공약으로만 내비쳐져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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