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체포…테러 혐의로 기소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체포…테러 혐의로 기소
  • 한시형 객원기자
  • 승인 2022.04.14 06:06
  • 수정 2022.04.1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포된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 연합뉴스
체포된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 연합뉴스

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다.

뉴욕 지역방송인 WNBC는 13일(현지시간)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됐고,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수사당국의 합동 브리핑에서 뉴욕 동부지검은 제임스에 대해 공공 교통 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법 조항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전날 출근 시간에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9㎜ 총탄 33발 이상을 발사했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최소 20여명이 다쳤다. 직접 총을 맞은 10명 중 5명은 중태다.

제임스는 사고가 발생한 브루클린 36번가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탄 뒤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경찰은 제임스가 현장에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제임스의 신분을 확인한 뒤 전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제보를 통해 제임스의 소재를 파악했고, 체포 과정에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주(州)에서 강도와 성범죄, 절도 등으로 9번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3번 체포된 전과가 드러났다.

한편 사건 당시 같은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연막탄이 터지기 전 제임스가 "이런"이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은 제임스가 맨해튼행 열차에서 총을 쏜 것은 실수로 연막탄을 터뜨렸기 때문이고, 실제 공격 목표는 다른 곳일 수 있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제임스가 들고 있던 가방 안에는 또 다른 연막탄과 함께 탄창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임스는 인터넷에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 한시형 객원기자]

christmashan@hanmail.net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