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도시정비사업팀이 대우건설 서울 본사로 입주한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수도권 정비사업 영업망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도시정비사업팀은 대우건설 본사 건물 5층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팀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를 담당하는 부서로 건설사 내부 핵심 조직으로 통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팀이 대우건설 본사로 입주하기로 했다”며 “수도권 정비사업 저변 확대와 함께 대우건설과의 협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흥건설 도시정비사업팀은 용산에 위치한 헤럴드경제 사옥을 함께 써왔다. 중흥그룹은 경제지 헤럴드경제의 대주주다. 향후에는 대우건설에 임대료를 내고 본사 5층을 함께 쓸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수도권 정비사업 영업망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최근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개발 사업에 입찰해 대형건설사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처음부터 결실을 맺기는 어렵겠지만 수도권 정비사업에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며 “브랜드 파워는 다소 약할 수 있지만 좋은 품질과 우수한 단가 경쟁력을 통해 훌륭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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