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송영길·김진애 2파전, 29일 후보 확정
[6·1지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송영길·김진애 2파전, 29일 후보 확정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4.27 14:47
  • 수정 2022.04.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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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좌), 김진애 전 의원(우)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좌), 김진애 전 의원(우)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6·1 지방선거 서울 시장 후보 경선이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의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민주당에서는 29일 서울시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조오섭 대변인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모레 오후 5시까지 여론 조사를 진행하고, 오후 7시에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시장 경선 TV 토론회도 박주민 의원의 사퇴 등의 이유로 취소됐지만 이날 오후부터 오는 28일 오전까지 TV 및 라디오 방송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세 차례 진행할 예정으로 토론회는 여론조사 실시 전 27일 오후 4시 'KBS1 사사건건'과 오후 7시 '열린토론', 28일 오전 7시 15분 'YTN라디오 뉴스킹'에서 세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박주민 의원은 "도저히 선거를 치를 상황이 아니다"라며 사퇴를 했는데, 법사위 간사인 박 의원은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단독처리를 강행한다고 예고해 법사위 간사로서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맞물려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사위 상황으로 어제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도 가지 못하고,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발표 영상 촬영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며 "더 젊고 다양한 서울시의 미래를 시민들께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늦어진 경선 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고 판단된다.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 의원의 사퇴 소식과 TV 토론회 일정이 취소된 소식을 접한 김 전 의원도 같은 날 '졸속 경선'이라며 "울고 싶다. 서울시장 경선 회의가 이제야 끝나고, 약속했던 티비토론 조차 밤 열시 반으로 미뤄지는 등 졸속 경선에, 노출이 전혀 없는 '김진애 패싱'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후보 등록을 해야 할 지 마지막 고심 중"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송 전 대표의 1호 공약으로는 "유엔 제 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가 공약한 유엔 제5본부 유치 기대효과는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런던, 뉴욕, 파리와 어깨 나란히 하는 글로벌 중심도시로의 도약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상승 등이다. 또한 부동산 정책으로는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 호, 구룡마을 개발로 1만 2000호 공급 ▲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집' 공급 ▲ 주택 임대차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및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 종부세 폐지 및 양도세 중과는 앞으로 2년간 유예 등을 공약했다.

김 전 의원의 주요 공약으로는 '제3의 진짜 개발'로 ▲조층일반동네의 중층중밀 재탄생 ▲307개 역세권 미드타운의 고층고밀 재탄생 ▲재개발 사업과 아파트 리모델링 촉진 ▲폭증하는 1인 가구, 청년 세대를 위한 진짜개발특별공급지원제도 ▲130만 월세가구를 위한 주택금융특별지원 등이다.

다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국민의힘 측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승리할 수 있을진 미지수에 놓였으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송 전 대표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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