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 1분기 최대 매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 처방이 2020년, 2021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2월 대비 3월에 49% 증가했고, 2014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는 비염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눈가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날씨나 계절에 따라 호전과 발병이 계속되는 만성질환이다.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부터 3세대로 구분되며, 점점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되어 왔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졸음 부작용이 매우 심했기에 사용 시 어려움이 따랐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효과나 부작용이 개선됐지만, 성분에 따라 그중 한 가지가 조금씩 모자랐기에 알레르기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주고 졸림 부작용을 줄인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점은 1, 2세대와 비교해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대뇌피질의 히스타민 수용체(H1)와 결합하지 않아 졸음 부작용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2014년 이래로 1분기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전문의약품 알레그라 매출 호조와 더불어 약국에 정식 출시된 3세대 항히스타민 알레그라 120mg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 노·사는 ‘임금 체불’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난 3년간 영업사원 4명이 1,100만원 규모의 임금을 지불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영업직 직원들에게 적법하게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미지급한 임금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배경은 사장과 인사담당 임원을 근로기준법 위반 및 임금 체불 혐의로 형사고발을 한 상태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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