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김현숙 여가·이영 중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오늘 김현숙 여가·이영 중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한시형 객원기자
  • 승인 2022.05.11 05:58
  • 수정 2022.05.11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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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사무실로/ 연합뉴스

국회는 11일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장에 선다.

김현숙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박근혜정부 고용복지수석 재임 시절 고(故) 백남기 농민 수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정책 홍보 목적으로 노동 현안에 대한 여론조작을 기획했다는 의혹과 함께 자녀 위장전입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입장 요구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영 후보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를 포함한 부처 현안과 신상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인 출신인 그는 과거 중기부 산하기관 용역 수주와 관련해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일에는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국무위원(장관) 11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참석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10일) 김부겸 국무총리 제청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했다.

'반쪽 내각'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출발로 국무회의를 열 수도 없는 형편이다. 국무회의 의결 정족수를 채우려면 4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전 정부의 총리는 물론 일부 장관들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혹시라도 있을 국무회의 자리 채우기를 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일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1호 안건으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결재했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을 향해 한 후보자 인준에 협조해달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아직까지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경우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퇴임한 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총리 권한대행으로 장관 후보자 임명 제청권을 행사, 윤 대통령이 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한시형 객원기자]

christmas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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