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해" vs 장제원 "이게 대통령 돕는 정당인가"
이준석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해" vs 장제원 "이게 대통령 돕는 정당인가"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6.24 16:37
  • 수정 2022.06.2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표적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충돌했다. 이 대표가 장 의원 발언에 공개적으로 코멘트를 달아 반박하기 시작하면서다.

최근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친윤계 핵심 인사인 장 의원이 자신과 배현진 최고위원 사이의 연이은 충돌에 대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고 쓴소리 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할 것 같다"고 적었다. 간장은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의 줄임말이다.

이 대표와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과정부터 수차례 충돌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장 의원이 주도한 친윤계 의원모임 '민들레'를 사조직이라고 비판하며 공개 반대하기도 했다.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 문제를 놓고 공개 석상에서 충돌하기도 했다. 이들 간에는 지난 23일 이른바 '악수 패싱' 사태도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이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관한 안건이 당 윤리위원회에 상정된 가운데, 이 대표의 리더십 리스크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yuppie089@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