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국내 첫 초음속 전투기 KF-21이 비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가 정상적인 이륙과 비행 그리고 착륙에 성공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KF-21 비행 성공은 지난 2001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선언한지 21년 만에 쾌거이다. 또한 지난 2015년 KF-21 개발 사업의 본 계약 이후 6년여 만에 만든 성과이다.
방사청은 오늘 비행소식을 전하며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으며, 이륙시간은 오후 3시 40분, 착륙은 4시 13분으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천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KF-21은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하는 고성능 레이더, 적 전투기의 적외선 사전 탐지, 열 추적 장비 등 최점단 장비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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