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고의적 도발’
북한, 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고의적 도발’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17 17:18
  • 수정 2022.08.1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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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로 순항미사일 2발 발사, 한미 제원 분석 중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과감한 보상 골자인 '담대한 구상' 제안 이틀 만
전문가들 尹대통령 취임 100일과 한미 '을지훈련‘ 앞두고 고의성 무력시위로 분석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 사전 연습에 대한 반발이라고 분석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 사전 연습에 대한 반발이라고 분석했다.[출처=연합]

북한이 17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 및 국방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맞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과감하게 보상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지 이틀만이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담대한 구상'으로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윤 대통령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월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순항미사일 타격지점의 모습 [출처=연합]
올해 1월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순항미사일 타격지점의 모습 [출처=연합]

한미는 전날 UFS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시작했다. 다음주 부터는 5년만에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포함된 본 연습에 들어간다.

한편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쪽집게식'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된다.

북한은 2020년 이래 현재까지 10여 차례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작년 1월 노동당 대회에서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작년 10월 국방과학발전전람회와 열병식 등을 통해 2종을 공개했고, 시험발사 결과도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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