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들어온 ‘노바스크’ 믿고 복용할 수 있을까?
중국서 들어온 ‘노바스크’ 믿고 복용할 수 있을까?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2.09.23 11:05
  • 수정 2022.09.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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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고혈압치료제서 ‘살아 움직이는 벌레’ 발견
유통 과정·제품 신뢰도 ‘의심’ 목소리 나와
‘벌레 논란’ 중심에 선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블리스터 표면 막 안에 벌레가 선명하게 보인다(사진 왼쪽). 뒷면에는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라는 로고가 보인다. [제보영상=대구 거주 A씨]
‘벌레 논란’ 중심에 선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블리스터 표면 막 안에 벌레가 선명하게 보인다(사진 왼쪽). 뒷면에는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라는 로고가 보인다. [제보영상=대구 거주 A씨]

전 세계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 ‘노바스크(성분 암로디핀베실산염·고혈압치료제)’에서 살아 움직이는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품 신뢰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에 문제가 된 노바스크는 중국에서 만들어져 한국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중국산 음식과 제품 등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전문의약품까지 이러한 논란 중심에 서게 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은 지난 21일 ‘“벌레가 살아서 움직였다”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벌레 논란’ 단독 기사를 출고했다.

주요 내용은 다국적 제약사 비아트리스코리아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노바스크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는 기사였다.

여기에 노바스크는 국내 다수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인데, 이번 ‘벌레 논란’으로 제품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벌레 논란’ 중심에 선 노바스크는 유통 과정과 제품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다.

어떻게 살아있는 벌레가 노바스크 블리스터(제품 캡슐) 표면 막 안에 들어가 있냐는 질문이다. 특히 이 벌레는 블리스터 표면 안에서 살아 움직였다.

중국 현지 노바스크 생산 과정에서 벌레 알이 블리스터 안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이러한 벌레 출현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본지에 제보한 대구에 거주하는 A씨(연구원 재직)는 이러한 부분을 가장 의아했다.

A씨는 “징그러운 벌레가 어떻게 약 블리스터 표면 막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 의아했다. 저도 연구소에서 근무하지만 알이 안에서 부화한 거 같은데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비아트리스코리아는 ‘노바스크 벌레’ 논란과 관련해 현재 공식적으로 사건을 접수 받아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조만간 해명 자료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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