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경제 더 어려워...활력 회복 위해 규제개혁 강도 높게 추진"
추경호 "내년 경제 더 어려워...활력 회복 위해 규제개혁 강도 높게 추진"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0.15 10:48
  • 수정 2022.10.1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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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을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내년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추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기자들과 만나 G20 회의 내용과 관련해 "세계경제가 내년에 금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경제 상황도 금년보다 내년이 좀 더 어려워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우선 당면한 물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높은 상황 속에서 취약한 국가들과 국가 내 취약 부문에 어려움이 클 것인 만큼 여기에 관한 세심한 정책고려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이 더 어려울 것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지금 세제개편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있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규제개혁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일관성 있고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가 둔화되면 특히 취약 계층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관한 정책적인 관심과 배려를 더욱 지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주요 7개국(G7)을 비롯해 많은 국가의 우려와 비판 등이 있었다"라며 "일부 국가에서 일너 내용을 공동성명에 포함하는 것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공동성명에 합의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추 부총리는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선느 "앞으로 계속 부작용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양국이 긴밀히 협력·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G20 재무장관 회의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대화를 묻는 질의에는 "이 총재와 경제 전반, 금융 이슈 등의 차원의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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