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파손·박스 침수…롯데택배 왜 이러나
스티로폼 파손·박스 침수…롯데택배 왜 이러나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0.18 16:44
  • 수정 2022.10.1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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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택배]
[사진=롯데택배]

롯데그룹의 택배·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스티로폼 박스가 파손되고 택배가 미도착 상태에서 배송 완료 처리되는 등 온라인상에 다수의 불만 제보 글들이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블로그에 지난 15일 네티즌 A 씨는 롯데택배로부터 박스가 젖어 너덜너덜한 상태로 엘리베이터 앞에 던져두듯 방치되어 있었다고 지난 9월 27일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또 옆집의 택배도 한가운데 같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공 포장이 되어있길 천만다행"이라며 컴플레인 걸려다 참고 넘어간다"라고 토로했다.

롯데택배의 문제가 전국구로 유명하다고 주장한 이도 있었다. 이 제보자는 지난 13일 네이커 카페를 통해 파손된 스티로폼 박스가 찍힌 사진을 공유하며 "롯데택배 박스를 제대로 받은 적이 손에 꼽는다. 우리 동네만 그런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전국구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물품을 받지 못했는데 배송완료 처리되었다는 글도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에 지난 7월 27일 "받지도 않았는데 배송완료로 해놓는 롯데택배"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는 "땡땡이치고 놀거나 일찍 집에 들어갔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배송 완료 처리된 후 하루 뒤에 문자 통보 없이 물품을 갖다 준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비슷한 게시글에서 문제의 원인을 지적한 댓글도 있었다. 댓글에서 "9시가 전산 마감이라 미리 문자를 보내고 택배는 그 후에 가져다 놓는다고 한다", "문자는 배송기사(운전기사를 지칭)가 보내고 배송은 알바나 다른 직원이 진행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한 이도 있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택배기사분들은 택배 대리점과 배송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시는 개인사업자이다"라며 "보통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나 지역 상황에 따라 업무 보조 형태로 가족이나 알바 형식으로 동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업무시간의 경우 택배 대리점협의회 차원에서도 신경 쓰는 부분이라 잘 지켜지고 있다"면서 "택배 업무처리 애플리케이션은 택배 기사님들의 과로·심야 업무를 방지하기 위해 9시 혹은 10시쯤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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