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조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6.8% 증가한 217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기업은행은 양호한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p) 감소한 0.80%로 집계됐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2%p 감소한 0.2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2020년 1월 윤종원 행장 취임 후 3년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약 2년 8개월만에 돌파했다. 혁신기업 발굴과 민간 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스타트업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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