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100분간 주재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주제를 경제와 민생·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3대 개혁과제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점검회의를 준비하면서 주제별로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행사를 밀도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주제를 압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로 공지했던 미래 먹거리는 빠진 것에 대해 대해 "미래 먹거리 분야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출전략회의 등을 주재하며 집중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차례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보다 심도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압축했다"고 덧붙였다.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100분간 진행되며 KBS 등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회의에는 국민 패널 100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회의에 참여하며 패널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소관 부처 장관들의 발표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국민과의 약속한 국정과제들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더 보완할지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각각의 정책 수혜자분들을 각 부처가 엄선해서 초청했다"며 "부동산 정책, 지방시대 관련, 노동·교육·연금 개혁 등 각각의 분야별로 정책의 고관여자들, 정책 수혜자분들이 직접 오셔서 궁금증을 장관 또는 대통령께 묻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현재 (정책) 이행상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 더 보완해서 내년 업무보고에 반영하고 그것을 다시 내년에 더 밀도 있게 추진하는 과정들을 계속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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