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세계 1위 건설사 CSCEC와 ‘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착수
SK에코플랜트, 세계 1위 건설사 CSCEC와 ‘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착수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1.05 14:39
  • 수정 2023.01.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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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해외사업 협력 위한 MOU 체결 이후 지속적 협력
이집트·중국 등 그린수소 중심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추진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이 파트너십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이 파트너십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CSCEC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왕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SCEC는 1952년 중국에서 설립된 임직원 37만명 규모의 세계 1위 건설사로, 전 세계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380조원, 수주액 720조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 경영 분위기에 맞춰 기존 EPC 사업에서 벗어나 저탄소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자국과 해외의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및 중국 본토의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추진에 합의했다. 세계 1위 건설사가 SK에코플랜트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 분야 세계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그린수소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도 구축했다.

양사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기술력,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분을 맡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뛰어난 CSCEC는 전 세계 77개국에 이르는 강력한 해외 거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의 1차 개발 대상 지역은 재생에너지 분야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이집트, 중국 등 2개 국가다. 이집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우수한 풍황, 넓은 영토 등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큰 그린수소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역시 지붕태양광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의 전망이 좋고 중국에 진출한 SK 계열사 및 한국기업의 RE100 수요가 존재해 개발 지역으로 꼽힌다. 1차 개발 대상 2개국 모두 CSCEC의 높은 사업 영향력에 힘입어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고, 강한 시장 내 영향력을 갖췄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15년 해외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파트너십으로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019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UAE 에티하드 레일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총 길이 139km의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 공사를 수주해 현재 함께 공사를 진행 중이고, 오는 1월 중순 준공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억2000만 달러로,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42.5%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일 CEO 신년사에서 2023년에는 혁신기술 내재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내적 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고, 이번 CSCEC와의 파트너십도 이러한 전략의 하나로 짐작된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 어센드 엘리먼츠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했고,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수전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전해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그린수소 공급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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