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줌인] 푸틴, 휴전선언 하고도 포격...침공 318일째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우크라 줌인] 푸틴, 휴전선언 하고도 포격...침공 318일째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1.08 06:41
  • 수정 2023.01.08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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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한 어린이 병원이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한 어린이 병원이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영국 가디언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18일째를 맞는 7일(현지 시각) 우크라 전쟁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 매체는 이 날 미국이 수십 대의 브래들리 전차를 비롯해 37억5000만 달러 상당의 새로운 무기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와 그 이웃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푸틴의 일시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포격이 이루어졌다는 보도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음은 가디언이 정리한 전쟁 318일째의 상황이다.

최초로 수십 대의 브래들리 전차를 포함해 37억5000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새로운 무기를 우크라이나와 이웃 국가들에 지원하기로 한 미국

백악관은 이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로 직접 보낼 국방부 비축분 28억5000만 달러와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역량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 군사 지원 자금 2억25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방적으로 36시간의 일시 휴전을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든 전선”에서 7일까지 전투가 일시 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제1 국영 TV가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의 이 같은 명령은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정교회 신자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단과 크리스마스를 위한 일시 휴전을 요청한 후에 나왔다.

러시아의 휴전 제안을 거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많은 관측통들은 푸틴의 일시 휴전 선언을 러시아 병사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고육책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이 도네츠크 및 동부 돈바스의 광활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군을 저지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집결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이 일시 휴전을 통해 “숨을 돌리려고 한다”고 평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도들이 축하하는 12월 25일이나 연말연시에 전투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는 푸틴의 일시 휴전 선언은 우크라이나의 명성을 훼손하기 위한 정보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푸틴의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강타한 상호 포병전

프랑스 AFP 통신은 일방적 휴전이 선언된 최전선 도시 바흐무트에서 주고받는 포격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시를 공격하고 최전방 도시 쿠라호베를 포격해 주택과 의료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의 일방적 휴전이 선언되고 나서도 루한스크에 3시간 동안이나 14차례 포격을 가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세르히 하이다이 주지사는 푸틴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뒤에도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에 14차례나 포탄을 퍼부었다고 비난했다.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 지역의 진지를 포격했다고, 우크라이나를 비난한 러시아

자칭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러시아가 임명한 관리들이 텔레그램에 “155mm 나토(NATO) 포대로부터 155mm 포탄 6발이 날아왔다.”고 올렸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지난 10월에 소집한 30만 명 외에 1월에 50만 명을 추가로 징집할 것이라고 주장한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군 정보부 차장은, 우크라이나는 이 추가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 봄에서 여름에 걸친 일련의 러시아 공세의 일부를 떠맡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통신 수준을 전쟁 전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17억90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UN 보고서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네트워크를 “완전히 파괴하거나 장악”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24개 지역 중 10개 이상의 통신 인프라가 심각히 손상되고 파괴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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