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가계빚 4조1000억원 급감…10년 만에 첫 감소
작년 4분기 가계빚 4조1000억원 급감…10년 만에 첫 감소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2.21 16:35
  • 수정 2023.02.2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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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가계신용잔액 1867조원...가계대출도 줄어
여전사 판매신용잔액 전분기比 3조4000억원 증가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작년 4분기 가계 빚이 10년여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4분기 가계신용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보다 9000억원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가계신용은 일반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기간 판매신용 잔액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117조7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신용 등 외상 거래를 의미한다. 신용카드·할부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자동차회사 등 판매회사가 신용을 제공한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74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7조5000억원 줄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4000억원, 3조8000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 등도 3조3000억원 줄었다.

예금은행은 기타대출 감소폭이 커졌으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가 감소 전환하고 기타대출 감소폭도 커지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줄면서 감소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일반가계에 대한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뜻한다.  금융기관으로는 예금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규모는 경제성장,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 제고 등에 따라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계부문의 재무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금융자산 규모 또는 부채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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