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부회장, 대우건설 오만 현장 방문…중동 지역 수주 지원사격
정원주 부회장, 대우건설 오만 현장 방문…중동 지역 수주 지원사격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2.24 15:24
  • 수정 2023.0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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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 방문…공사 현안 점검
사우디·이라크·나이지리아 등 중동·아프리카 수주 강화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정원주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의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 수주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오만 현지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살피며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걸프 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특히 정원주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중동·아프리카 등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냈고, 올해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주 부회장이 중동지역 시장 상황 및 수주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이 중동지역 시장 상황 및 수주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고, 베트남, 나이지리아와 같은 전통 거점시장의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며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유가 상승을 토대로 산유국의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이 전망돼 이번 오만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정원주 부회장은 22일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임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해외 현장에서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회사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이라며 “먼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부회장이 방문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현재 국내 직항노선이 없어 두바이에서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한 뒤 560㎞ 정도 남쪽에 위치한 두쿰까지 차량으로 약 6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설계·조달·시공)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합작투자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약 3조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35%의 지분에 해당하는 약 1조500억원을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만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2000MW급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동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속적인 저유가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줄어들었으나 유가상승에 힘입어 향후 발전소, 담수화 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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