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거래 100억건 달성"…공격적 외형확장 예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거래 100억건 달성"…공격적 외형확장 예고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5.15 19:43
  • 수정 2023.05.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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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기술 기반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 구축…일상 속 활용성 강화에 주력  
시버트 인수로 증권부문 경쟁력 강화…대출·보험부문 비교·추천 서비스 준비 중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는 3년 내 연간 100억건의 사용자들의 금융 요구를 해결해주는 생활금융 해결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만 15세 이상 국민이 1년간 하루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수요)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실적은 지난해 연간 사용자 수 3000만 명, 거래액 118조원, 거래 건수 32억 건 수준이다. 신원근 대표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2026년까지 거래 건수를 3배 넘게 키워야한다.

이에 카카오페이가 택한 방법은 기존 대량의 데이터들과 인공지능(AI)기술을 바탕으로 마련된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일상 속 금융 혜택을 키워 고객마다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결제부문에서 이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에 있는 카페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추구하는 결제라는 행위는 단순히 돈을 내는 행위가 아니라 그 행위 앞뒤에 펼쳐진 여러가지(할인, 혜택 등)"라며 "이것이 한 번에 해결  됐을 때 진정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결제 행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모두 담았다는 차별화와 활용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현재 총 11개 국가는 현지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9개국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신 대표는 "각 국가 1위 사업자와 제휴해 파트너사의 가맹점이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구조를 완성했다"면서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이커머스, O2O 서비스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대출·보험 영역에서도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4월 기준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늘었다. 이 성장을 더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로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과 보험의 경우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된 상태다. 여기에 이달말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된다. 

신 대표는 "지난 한해 많이 힘들었지만 초심을 돌아볼 기회가 됐다"면서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금융이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카카오페이가 생각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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