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협업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17일 SK C&C에 따르면, 회사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재생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사업에는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위한 RE100 플랫폼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해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 및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를 한 번에 지원한다.
이는 플랫폼은 발전사업자와 전기 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으로 확인해 사용 효율성을 높인다.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한다. 가상 발전소(VPP)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는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ESS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 정비해 '예지 정비'와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
SK C&C 김성환 제조Digital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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