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스토리] 혁신형 제약 선정 후 R&D↑ ‘브릿지바이오’
[성장 스토리] 혁신형 제약 선정 후 R&D↑ ‘브릿지바이오’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5.22 07:50
  • 수정 2023.05.22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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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설립..한국과 美 지사에 13명 연구진 활동
비소세포폐암·특발성폐섬유증·궤양성대장염 등 글로벌 임상 진행
이정규 사장 “진단기업 기술이전 계약..새 현금흐름 창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두 부사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상개발은 이용희 부사장, 신사업은 김재순 부사장 몫이다. 이정규 사장(사진)은 총괄 진두지휘한다. [제공=브릿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두 부사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상개발은 이용희 부사장, 신사업은 김재순 부사장 몫이다. 이정규 사장(사진)은 총괄 진두지휘한다. [제공=브릿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경기도 성남 본사와 미국 보스턴 지사에서 13명 이상의 연구진이 활동하고 있다. 임상개발은 LG화학 및 미국 유수 기업에서 20년간 신약개발 전주기를 이끈 이용희 부사장이 담당한다. 

신사업은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에서 신사업 개발을 수행하고 PH파마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재순 부사장이 총괄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사업협상 논의를 가속하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 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진단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해 1년 이내 사업화하고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화학과 구조생물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LG화학 연구, 연구기획, 사업개발부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00년 크리스탈지노믹스, 2008년 렉스바이오를 창업하고 2015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이러한 브릿지바이오 연구개발(R&D)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고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선정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면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2015년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설립 4년 차인 2019년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전기화학 기반 진단기업 엘립스진단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사업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176·BBT-207,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BBT-301·BBT-209,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등 총 6개 과제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BT-207의 임상 진입을 승인받았다. 

BBT-877은 다국가 임상 2상의 추가 환자 등록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BBT-877은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1조5,00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됐지만 2020년 잠재 독성 가능성을 이유로 반환됐다. 

이후 브릿지바이오가 개발을 이어가며 작년 7월 FDA로부터 임상 2상을 허가받았다. 임상 종료 시점은 내년으로 사업개발과 긴밀하게 연계해 기술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중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은 임상2a상에 머물러 있다. 이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및 아시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던 후보물질이다. 

대웅제약은 작년 말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이 완료되면서 150만 달러(약 19억 원)의 기술료를 지급했다. 

그러나 임상 결과, 위약 대조군의 임상적 반응률이 63.6%로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54.5%보다 높게 집계돼 유의미한 효과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추가 제형 개발을 거쳐 후속 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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