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5월 가계대출 4.2조 늘어…2개월째 증가세 유지
은행권 5월 가계대출 4.2조 늘어…2개월째 증가세 유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6.09 16:22
  • 수정 2023.06.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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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2000억원 늘며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전세대출이 전달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정책모기지 2조8000억원, 일반개별주담대 2조원, 집단대출 100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총 4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300억원 늘며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총 200억원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중 여행·가정의 달 소비 등과 관련한 자금수요 확대됐다"며 "그간 감소세를 이어온 기타대출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은 4000억원, 여전사는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상호금융은 2조2000억원, 저축은행 3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 감소하며 감소세가 둔화됐다. 

제2금융권 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여전사 카드대출이 7000억원 증가하고, 상호금융 주담대 감소폭은 6000억원으로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4%로 작년 1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잔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담대 잔액 증가폭이 3개월째 확대됐으며, 기타대출 감소폭은 3개월째 축소됐다.

주담대의 경우 제2금융권 주담대가 감소했으나, 은행권 주담대 증가 영향으로 총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해 총 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와 일반개별 주담대 영향 등으로 총 2조8000억원 증가해 2개월째 증가 추세"라며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됨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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