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FOCUS] “탈탄소 사업 본격화”…현대ENG,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시동
[건설 FOCUS] “탈탄소 사업 본격화”…현대ENG,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시동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6.12 14:15
  • 수정 2023.06.12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에너지, 친환경 생산‧활용 통한 탈탄소 사회 진입 가속화
현대엔지니어링,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자원 효율화
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 등 전력 공기업들과 연계사업 참여
수소생산 CG. [사진=연합뉴스]
수소생산 CG.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ESG 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이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2050 탄소 중립’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주를 이루며 해상풍력발전‧해외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또 다른 사업 영역으로 ‘수소생산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소 에너지원은 생산 과정과 활용 양쪽 측면에서 모두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탈탄소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소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전부터 당사는 다양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며 수소 생산 밸류체인을 완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미국의 한 석유화학제품 회사가 발주한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사업의 기본설계를 수주하고 폐플라스틱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7월에는 충남 당진시와 손잡고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당진의 한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2만9000평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용융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연간 2만4000톤 규모의 수소 생산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해당 사업들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하며 자원 효율화를 통해 낭비를 최대한 막고,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방침이다.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이 양사 간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이 양사 간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근에는 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 등 전력 생산 공기업들과 손잡고 수소 생산‧활용 연계사업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3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수소생산 및 수소 활용 연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 수소‧암모니아 발전연료 활용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신사업인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산한 수소를 한국동서발전에 공급하고, 한국동서발전은 공급받은 수소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다른 전력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도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이달 초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공동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양사 협력으로 진행되는 수소생산사업의 시설계획 및 EPC 업무를 맡고, 한국중부발전은 사업 관련 총괄 운영 역무 및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과정.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폐플라스틱 자원화 과정.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처럼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연구개발에도 참여하며 점차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소생산사업 외에도 소형·초소형모듈원전사업과 해상풍력·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친환경 및 에너지 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