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그룹 계열사인 '칩타다나' 소속…연내까지 인수 마무리 예정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해 동남아지역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의 금융회사로 알려져 있다. 인수방법은 한화투자증권이 칩타다나 캐피탈에서 보유한 지분 중 80%를 매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자사 금융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법인이 영업 개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 산하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투자증권도 6월 내에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연령이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면서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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