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박진 외교장관과 방중 결과 통화…“北 현안 업데이트”
美 국무, 박진 외교장관과 방중 결과 통화…“北 현안 업데이트”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6.24 10:03
  • 수정 2023.06.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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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등 양국 인식 재확인
박진 외교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출처=AFP 연합뉴스]

최근 방중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며 북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한 결과를 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을 마침에 따라 박 장관과 통화를 했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정세를 점점 더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행동을 포함해 다양한 양자,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중국 관료들과 논의한 것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박 장관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이 최근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진행된 미중 간 논의 결과와 한미 간 향후 협력 방향에 관해 협의했다고 24일 말했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영향력을 보유한 특수한 위치에 있는 중국 측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촉구한 것을 평가했다.

박진 외교장관 [출처=연합뉴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한미의 일치된 인식을 재확인했다. 또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서 촉구하기로 했다. 양측은 대(對)중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도 한미 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잇달아 만나 충돌 방지를 위한 고위급 대화 등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당시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미 외교장관의 이번 통화는 블링컨 장관이 당시 방중에 앞서 박 장관에게 방중 결과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동행했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21일 한국을 곧바로 찾아 방중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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