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 들었다. 이번 장마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인해 전날 밤 제주도 서부와 남부 및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새벽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28.9㎜, 서귀포 24.9㎜, 고산 18.1㎜, 성산 13.6㎜, 한라산 삼각봉 46.5㎜ 등을 보이고 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상황에,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해상에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 서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새벽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는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이후 2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중 발표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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