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HDC현대산업개발, 상생을 위한 ‘ESG 경영’ 확대

HDC현산, 상생펀드 규모 확대·협력사 교육 강화 등 실질적 지원에 방점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상생경영 감사상’ 수상···협력사와 동반성장 공로

HDC현대산업개발의 협력회사가 참여하는 ‘제29기 안전품질위원회 워크숍‘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ESG 상생 경영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를 살펴보면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게 금융지원과 더불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협력회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올해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금융이나 교육 부문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다각도로 펼쳐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HDC현산이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 활동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매년 운영 중인 상생 펀드 프로그램이다. 300억 원 규모로 시작된 상생 펀드는 지난 2021년 4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10월 8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지원 대상 협력사 규모도 늘려가는 중이다.

이에 더해 협력사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하는 등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무이자 대여, 선급금 지원제도 역시 도입해서 시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육성과 역량개발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우선 올해 3월부터 제3기 ‘HDC상생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HDC상생캠퍼스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드는 사업이다. 올해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무교육에 더해 외국어, 경영, 리더십 등 수강 강의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신규등록 협력사 교육을 통해 회사의 운영지침과 중점 관리사항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협력사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2월 28일 열린 안전 품질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안전관리 우수 현장 소장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올해도 ‘HDC SAFETY-I ACADEMY’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HDC만의 안전보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해당 아카데미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등과 협력사 대표이사까지 모두 참여한다. 올해 편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경영, 리더십 강화, 안전보건 전문화, 동절기 교육, 직무교육, 신규 입사자 과정 등 6개 직무 그룹별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에는 HDC SAFETY-I ACADEMY의 일환으로 김회언 대표이사, 정익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과 함께,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공정거래문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HDC SAFETY-I ACADEMY부터는 협력사 교육지원을 대폭 확대해 협력회사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안전경영 과정을 확대 적용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컨설팅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교육은 현장의 협력회사 관계자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작업절차 등 관련 교육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시에 교육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수한 협력사에 대한 포상과 공정거래 장려제도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베스트파트너스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가 대표적이다.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는 우수협력사 시상, 공정거래 협약서 서명 등이 진행된다.

올해 3월 진행된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는 최우수 협력사 2곳 외 전년 대비 57개 늘어난 84개 사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우수협력사에 선정되면 등급 별로 금융지원 우선 배정, ESG 평가지원, 입찰 기회 확대, 계약보증 감면,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가 부과된다. 최우수 협력사에는 수의계약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협력사나 중소 벤처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제안받고 기술개발 지원금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기술제안공모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인정받아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했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에서 열린 ‘상생 경영 감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전달 받은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받은 상금 전액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교육생을 위해 모두 기부하며,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를 확대해서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 모든 사업 부문에 ESG 경영을 강화해 협력사와 더불어 고객에게 신뢰 받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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