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 고객 A씨의 선행이 주목받고 있다. A씨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관련 항의에 메가MGC커피가 보낸 감사 물품을, 돌연 A씨는 소외 계층에 기부를 한 것이다.
29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A씨는 "(회사의) 사과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메가MGC커피의 진심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운영하는 '행복 가득&드림 냉장고' 사업에 그의 자녀(조혜원, 조효원, 조성건)들과 메가MGC커피 이름으로 생필품을 전달했다.
A씨는 "최근 메가MGC커피가 고객 응대 과정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CS팀에 정식으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A씨의 문제점을 파악 및 개선하며 소정의 선물을 지급했다.
메가MGC커피의 신속한 대응과 사과는 A씨의 선행으로 이어졌다. A씨는 "가맹본부와 점주님이 불편 사항을 고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다"라며 "이 같은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서외 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도 함께하는 사회를 체험하고 평소 애용하는 메가MGC커피의 상생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 기부를 시작으로 메가MGC커피는 '행복 가득&드림 냉장고' 사업에 추가로 생필품을 전달하며 릴레이 기부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고객 권리가 당연시되는 만큼 블랙컨슈머도 늘어가는 세대에서 뜻깊은 선행을 펼친 고객의 뜻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순간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기업과 고객 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더욱 친밀감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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