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초기강도 보강…품질 향상‧안전사고 방지
두산건설이 1종 고로슬래그 시멘트용 강도 증진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로슬래그 시멘트 콘크리트’에 대한 신규 특허를 취득하면서 시멘트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건설의 이번 신제품은 보통포틀랜드시멘트 대비 기존 1종 고로슬래그시멘트의 낮은 초기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특허는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알카리 활성화재를 첨가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약 30% 가량 줄임과 동시에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콘크리트의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설계 강도가 확보되는데, 적절한 초기강도가 미확보 시 품질이 저하되고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져 겨울철 콘크리트에는 시멘트 비율을 높게 배합한다.
그러나 해당 기술을 적용해 콘크리트를 생산할 경우, 시멘트 비율을 경감할 수 있어 경제성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멘트 1톤 생산 시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저감에도 이바지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수요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과 더불어 온실가스 저감 등 사회문제에도 도움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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