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붙은 두산, '전기차 소재' PFC 사업 누적 수주액 5000억 달성
탄력 붙은 두산, '전기차 소재' PFC 사업 누적 수주액 5000억 달성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08.02 05:41
  • 수정 2023.08.0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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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난해 베트남에 생산라인 구축…공장 증설 진행 중
회사 "전기차 시장 성장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할 것" 예고
PFC 탑재한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모형 이미지 ⓒ두산
PFC 탑재한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모형 이미지 ⓒ두산

두산이 신사업인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가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누적 수주액 50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다.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 처리해 만든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 및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등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두산의 PFC는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 및 적용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30% 이상 무겁다. 전기차 배터리 평균 무게가 400~500㎏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무게도 비례해서 증가한다.

차량이 무거워지면 사고 발생 시 피해도 커진다. 국내에선 자동차 무게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기계식 주차장(대형 기계식 주차장은 총 중량 2000㎏, 중형은 1850㎏까지 허용)을 이용할 수 없다.

또, 소모품 마모 가속화, 도로 노면 악화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탓에 전기차 경량화는 업계 전반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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