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의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1호점 터전을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으로 옮겼다. 이 매장은 경쟁사 파이브가이즈와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24일 SPC에 따르면, 회사는 신논현역에 있던 '강남점'을 정리하고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점'으로 이전 오픈한다. 강남역은 우리나라 지역 중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회사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은 2층 건물에 440㎡로, 총 143석 규모다. 브랜드 대표 색상인 녹색 컬러, 우드 소재와 함께 매장 외벽 전체를 빗살무늬로 입혀 도심 속 휴식공간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 내부에 설치된 멀티스크린에서는 쉐이크쉑과 협업한 아티스트 서인지의 미디어 아트워크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강남대로점을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콘크리트 '강남(Gangnam)' 외에도 로컬 로스팅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와 함께 개발한 '커피 쉐이크'를 국내 매장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픈 당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3일간 매일 대표 메뉴인 '쉑버거' 1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 서인지의 아트워크가 삽입된 마우스패드와 노트북 파우치를 강남대로점에서 판매한다.
쉐이크쉑이 이번에 1호점을 강남역 인근으로 이전 오픈하며, 경쟁사인 파이브가이즈와의 치열한 경쟁도 전망된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신사업 승부수이기도 하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국내 1호점이었던 강남점을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문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롭게 문을 연 강남대로점에서도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따뜻한 환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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