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명분·뜬금·원칙 빠진 이재명 '3無 웰빙 단식'…'국민 항쟁' 퇴행"
與 "명분·뜬금·원칙 빠진 이재명 '3無 웰빙 단식'…'국민 항쟁' 퇴행"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9.03 15:37
  • 수정 2023.09.0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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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런던협약·의정서 위반 의결을 촉구하는 친서 발송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런던협약·의정서 위반 의결을 촉구하는 친서 발송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명분·뜬금·원칙'이 빠진 3무(無) 단식이라고 맹비난했다.

3일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병은 제대로 단식하면 2~3일도 못 버틴다는데, 규탄대회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우렁차다"라며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모를 일"이라고 비꽜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 단식"이라며 "'국민 항쟁'을 주장하지만 '국민에 항쟁'하는 퇴행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사흘째,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다"며 "야당이 지금 신경 써야 할 곳은 당대표 단식 천막이 아니라 회의장"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들이 들으면 '땡깡이나 협박'을 위한 방탄 단식으로 역사를 퇴행시키고 '가짜뉴스 선동집회'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게 누구냐며 오히려 혀를 찰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런던협약·의정서 위반 의결을 촉구하는 친서 발송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런던협약·의정서 위반 의결을 촉구하는 친서 발송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원내대변인은 "집회를 마친 이 대표는 다시 국회로 돌아와 단식 농성장에 자리를 잡았다"라며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그토록 조롱하던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출퇴근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동조한답시고 하루씩 릴레이 단식도 시작했다. '간헐적 웰빙 단식, 출퇴근 단식'이라고 비난했던 자신들의 과거는 새까맣게 잊은 듯하다"고 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호상의 핑계로 출퇴근 단식을 한다니, 국회 본관 내 모처에서 취침한다는 이 대표에게 초밥이 배달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고 지탄했다.

김 대변인은 "개인 비리, 위증 교사, 선거법 위반 등 다채로운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총선 공천권을 부여잡고 자신의 방탄 쇼를 위해 사실상의 동원령까지 내리는 이 대표 행태에 민주당 내에서조차 더 이상 동조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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