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 돌파
지난해 9월 공개된 국내 첫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새로 소주가 지난달 말 누적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넘겼다.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을 1억 병 기록하기도 했다.
새로 인기에 힘 입어 국내 소주 시장에서의 롯데칠성음료 점유율은 16%에서 약 21%수준으로 상승했다. 회사의 상반기 전체 소주 매출의 약 30%가 새로 매출일만큼 관심이 뜨겁다.
새로는 과당을 첨가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소주 시장은 저도화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제로 슈거 소주이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새로를 선보였던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 출시 이후 수요가 증가하며 수도권 상권뿐 아니라 지방 상권에도 입점률이 상승했다.또 연예인 마케팅이 아닌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사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 MZ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데어바타테'에서 오는 9일부터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02-57' 팝업스토어는 새로구미와 함께 하는 생일잔치 콘셉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소주"라며 "9일부터 운영될 새로 팝업스토어는 제품을 더욱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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