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시설물 적용해 내진보강 지원
두산건설이 지진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는 내진보강 신기술을 개발하며 안전하고 튼튼한 건물을 짓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롯데건설, 힐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이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 후, 철골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시키는 내진보강 기술이다. 모멘트골조란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의미하며 강관의 내부에는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해 기존 기둥의 변형을 막아 내진 성능을 높였다.
기존의 내진보강공법은 ‘철근 및 거푸집 설치 –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 거푸집 해체’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해당 신기술은 외부 강관이 적용돼 복잡한 공정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강관 기둥은 콘크리트 타설 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압인 측압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 일체 타설로 공기 단축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국가 내진보강정책에 따라 공공시설물‧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신기술은 내진보강이 필요하며 공사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시설물 등에 적용돼 건물의 안전성을 제고한다. 또한, 신축건물의 주요 골조로도 활용이 가능해 주차장‧물류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안전과 품질 분야를 최우선과제로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기술 이외에도 안전에 중점을 둔 ‘내진보강기술’ 건설 신기술을 취득한 바 있으며,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주택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층간소음 향상구조’ 개발과 함께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건설신기술 7건, 환경신기술 1건, 재난안전신기술 3건을 보유한 당사는 융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주택품질 향상과 최적의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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