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디지털 설계 부문 ‘구조공학’ 역량 입증
현대ENG, 디지털 설계 부문 ‘구조공학’ 역량 입증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10.19 14:01
  • 수정 2023.10.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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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랙‘, ‘쉘터‘ 등 내용 포함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 출품
AI 기반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 관련 정보 반영한 자동 설계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 대체 설계‧자동화 방식 물량 비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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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인증서.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디지털 인프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에서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 역량을 대외에 과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이하 GDAI)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하는 GDAI는 지난 2004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수상을 진행하며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올해 GDAI 역시 전 세계적으로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 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12개의 부문별로 각 3개 회사만이 결선에 진출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초청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이번 GDAI의 구조공학 부문에 출품해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쟁사였던 인도의 L&T사와 일본의 라이즈 스트럭츄럴 디자인사를 제치고 해당 부문에서 우승하며 국내 건설업계 디지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GDAI에 출품된 프로젝트는 벤틀리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시공의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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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과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다. 파이프랙이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을 뜻하며, 쉘터는 플랜트 사업에서 각종 기계들이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위치하는 1~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을 의미한다.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로써, 파이프랙이 지탱해야 하는 배관‧케이블 등의 설계 정보와 플랜트가 건설되는 지역의 바람, 지진 하중 등의 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파이프랙 설계를 완성하고 최적화된 부재도 선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설계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변경 사항을 짧은 시간에 반영하고, 자동화를 통해 수많은 모델을 단기간에 만들고 비교함으로써 물량을 최적화하는 장점을 갖췄다.

궁극적으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엔지니어가 단순 반복 작업에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기 단축 효과와 노동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쉘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및 해외 특허를 등록을 마쳤으며, ‘파이프랙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역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본 행사를 주관하는 벤틀리시스템즈는 1984년에 설립돼 미국 펜실베니아 엑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로‧철도‧교량‧건물‧플랜트 설계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 약 157억달러(한화 약 20조원)으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벤틀리시스템즈는 186여 개국에 4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기술‧한국가스공사‧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GS건설 등 국내 주요 공기업과 대형 건설사들이 벤틀리시스템즈의 제품을 사용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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