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부문,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比 감소세 보여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9371억원, 영업이익은 124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글로벌 교역량 부진이 지속됐던 탓이다. 하지만 CL 사업 신규수주 확대, 이커머스 물류성장, 지속적인 원가효율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한국사업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38.2% 증가한 999억 원 영업이익을 보였다.
택배 및 이커머스 매출은 9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웃돌았다. 도착보장, 기술집약형 풀필먼트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 고수익성 물량 증가, 해외 직구 및 초국경택배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3.9% 오른 557억 원을 기록했다.
CL 사업은 운영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 및 신규수주 확대, 주요 물자의 항만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234억 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4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운임 하락 영향이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성장한 2585억 원, 영업이익은 25% 성장한 95억 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올해 초부터 강도높게 추진해 온 생산성혁신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사업경쟁력 강화와 신규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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