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윤 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연구과제 확보’를 꼽았다.
9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3’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R&D 혁신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우수 연구과제 확보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IRF는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한 해 동안 일궈낸 R&D 성과를 그룹 내 전시 및 발표하는 행사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삼양그룹 미래 사업 방향에 따라 어떠한 세부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지 통합 확인하기 위해 과제별로 전시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소별 테마에 따른 세부과제 전시 방식으로 바꿨다.
이번 SIRF 2023에서는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연구소와 패키징 테크센터, KCI 테크센터 등 6개 연구소에서 12개 테마를 정해 각 테마 별로 진행 중인 과제를 선보였다.
화학연구소의 세부 테마로는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반도체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이다. 식품연구소는 ▲당류 저감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글로벌 솔류션 리더 도약 등이다. 의약바이오연구소는 ▲항암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 ▲mRNA 치료제 다각화를 위한 SENS 개발 전략 등이다.
올해 신설된 바이오융합연구소에서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한 스페셜티 소재 개발 이란 테마로 삼양그룹의 연구기술을 융합한 신기술과 이를 통한 신소재 개발 과제에 대해 공개했다.
김 회장은 ▲스페셜티 R&D 고도화를 통해 미래 비전 현실화 ▲스마트 R&D를 기반으로 기술의 조기 사업화 ▲글로벌 연구 경쟁력 제고 세 가지 등을 제시하며 삼양그룹 내 연구소 실행력 제고를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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