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號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과 ‘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박찬구號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과 ‘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11.09 12:16
  • 수정 2023.11.09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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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이 환경 및 안전 부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회사의 안전 및 환경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청사진이다.

9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으로 환경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는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Scope 1, 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상반기 ESG 경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 비전을 수립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을 비롯한 악취 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 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이다. 오염 물질 농도에 따른 저농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금호석화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 가능케 하겠다는 목적이다.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 관리하고 있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하고 있다. 나아가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도 갖추며 별도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 가치는 ‘안전’이란 슬로건에 맞춰 안전문화 장착에 힘쓰고 있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해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분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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