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국내선 시들한 과일소주…동남아서 날았다
롯데칠성음료, 국내선 시들한 과일소주…동남아서 날았다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1.27 18:03
  • 수정 2023.11.2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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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시된 과일 소주 '순하리'
국내보단 해외 시장서 매출 성장
수출 전용 제품 '처음처럼 순하리'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순하리' 수출 전용 제품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과일소주인 순하리가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2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15년 출시된 순하리는 유자 맛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어 복숭아, 사과, 청포도, 소다 맛 등이 출시됐다.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반면 소주 본연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점차 판매량이 줄었다.

그러나 국내와 달리 동남아 시장에서 순하리의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각각 102%, 271%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순하리의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국내에서도 과일소주 수출 업체가 많아졌으며, 현지에서도 카피 제품이 증가한 영향 요인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주 수출액은 587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68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60억 원의 실적으로 올해 수출액 7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도수를 낮추고 탄산을 넣은 순하리 레몬진이라는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 순하리의 인기는 이전에 비해 식은 듯 보인다. 현재 주류업계에서는 무가당을 내세운 소주가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관련 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일반적인 소주 맛보다 과일 향이 들어간 소주의 단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과일소주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seowoo9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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