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라면 초도 물량 완판…'품절 라면' 타이틀 이어갈까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비(非) 국물라면 시장에 발을 들인다. 국물라면 시장 호실적을 등에 업고 전체 라면 시장에서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470만 개 판매를 기록한 효자 품목 '빽라면'을 이은 후속작으로 백 대표의 노하우를 토대로 정통 짜장 맛을 구현한 '빽짜장(봉지면)'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이날부터 이마트와 더본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정통 짜장의 맛이 면발에 잘 배게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선하게 볶아 낸 춘장과 볶음 양파를 활용 더욱 진한 액상스프에 불향을 머금은 유성스프까지 더해져 깊은 풍미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본코리아는 쇠고기 후레이크, 양파, 대파, 완두콩 등으로 구성된 건더기를 추가해 짜장과의 밸런스를 강화했으며 식감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라면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빽라면'을 비롯해 '백종원의 고기짬뽕'은 출시한지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265만 개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두 제품은 하루에 약 6만 3000개꼴로, 1분에 43개 이상씩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유통 채널별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서 차별화된 맛을 구현한 결과, 대중적인 맛과 더본코리아 만의 노하우로 라면을 재해석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품절 라면'이란 수식어까지 붙었다.
더본코리아 측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브랜드 노하우를 집약해 오리지널 정통 짜장을 제품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제품을 통해 집, 캠핑장 등 어디서나 맛있는 중국집 짜장면 한 그릇을 먹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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