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 육성 등 미래 성정을 주도할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한 사내벤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영업 ▲마케팅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혁신경영을 지속 강화해 왔다. 입사 2년 차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돼 160만 팬덤의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한 '벨리곰', 폐의류를 업사이클링 섬유 패널로 재활용해 친환경 도서관을 건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월에는 직원들이 M&A, 투자기업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팝콘'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를 내세우며 탈TV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내벤처 육성 등 미래 성장을 주도할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미디어,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벤처를 모집 중이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커머스 등 기존 신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준비기간 동안 팀별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사무실 및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기업 분사를 통한 지분투자, 사내 독립 기업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발제자가 사내 게시판에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관심 있는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참여해 4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5만 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는 신사업 발굴, 내부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18년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벨리곰 사업은 현재 160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캐릭터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MZ 세대를 겨냥한 상품개발, 친환경 업사이클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내 프로그램은 내년 10월까지 롯데벤처스와 협업을 통해 내부 육성을 하겠다"면서 "이후 스핀오프를 통한 지분투자, 사내 독립 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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