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주사 ㈜한화 건설부문에서 보직 맡아…㈜한화 부사장 겸임
㈜한화에서 해외사업본부장 역할…해외 건설 신사업 직접 챙길 듯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부사장을 함께 겸임하게 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 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어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김동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포함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을 겸직해오며, 그룹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해왔다. 올해 지주사격인 ㈜한화 건설부문에서 보직을 받으면서, 그룹 내에서 역할을 추가로 맡게 된 것이다.
김 부사장은 ㈜한화에서 해외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에서 과장으로 입사한 바 있다. 이후 실무경험을 쌓고자 이라크 현장에 파견됐다. 이라크 현장에 근무할 당시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추가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이후 신성장동력 팀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이후 2017년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2020년 말 한화에너지로 복귀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 분야로 옮겨 일해 왔다.
한편 김 부사장은 ㈜한화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김 부사장은 현재(1월 5일 기준) 지분 1.64%를 보유 중이다. 원래 보유하고 있던 125만주에 더해 지난해 2월 모친 서영민 여사의 별세로 주식을 추가로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확대된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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