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주담대는 5조2000억원↑
은행권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주담대는 5조2000억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1.10 16:43
  • 수정 2024.01.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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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채무상환능력 기반한 대출 취급 관행 정착 유도"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작년 11월 가계대출 증가폭 5조4000억원 대비 크게 축소된 수치다. 

작년 1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늘며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정책모기지 일반형 공급 중단으로 정책모기지가 감소세로 전환한 데 주로 기인한다.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취급됐다.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2조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연말 상여금 유입과 상각 효과로 3조원 줄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증가폭 2조6000억원 대비 크게 축소된 수치다. 

지난달 전금융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금융권 기타대출은 4조9000억원 줄며 전월(3조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작년 가계대출은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증가 전환했으며,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자금 대출 위주로 늘었다"며 "증가폭은 10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년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총샌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아 올해 중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단계적 도입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 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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